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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동행의 시작

category 예비작가 글쓰기 2024. 2. 1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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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자신만의 취향을 잘 알고 표현하는 사람을 보면 매력적이면서 멋지다.

왜냐하면 자신을 가장 잘 드러내기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내가 이 사람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면 서로 이끌리게 된다.

서로가 비슷하기에 대화도 잘 통할뿐 아니라 마음도 맞기에 더 깊은 관계를 가질 수 있다. 

 

나는 스스로를 알아가기 전까지 누군가 나에게 취향을 물었을 때 선뜻 대답하지 못했었다.

생각보다 시간이 필요했고 "취향은 딱히 없는 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취향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단지 잘 모르는 것일뿐.

 

그랬었던 내가 지금은 나의 취향을 확고하게 말할 수 있다.

바로 요즘 내가 좋아하고 하고싶은 것을 나열하면 된다.

 

양식보다는 한식을 좋아하고 밥보다는 면을 좋아한다. 밀가루가 몸에 좋지 않은 것을 알지만 포기하지 못한다.

주로 칼국수, 라면, 우동, 국수 등을 즐겨 먹고 있다.

산 보다는 바다를 좋아하고 시원한 파도소리와 함께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는게 참 좋다. 그냥 좋다. 

거기에 노을까지 있다면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다. 나에게 주는 오늘 하루의 선물 힐링 그 자체다.

독서를 좋아하며 분야를 가리지는 않지만 요즘은 에세이와 소설을 많이 읽고 있다. 

글쓰기를 하고 있기에 에세이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가까운 사이라도 고마움을 표현하고 신뢰를 중요시하고 다정한 사람을 좋아한다. 

 

나의 취향은 이것말고도 너무나도 많다. 그 만큼 내가 좋아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갑자기 다음 주에 등산을 하게 되어 정상의 맛을 맛본다면 바다보다 산을 더 좋아할 수도 있다. 

정말 맛있는 양식을 접한다면 한식보다 양식을 좋아할 수도 있다.

그만큼 취향은 내 경험, 마음에 따라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그래서 현재의 취향은 나를 가장 잘 나타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의 취향을 알아가고 싶은가 ?

나의 감정에 집중하고 내 마음의 소리를 들으면 된다. 즉 나를 알아가면 된다.

 

책도 읽고, 일기도 쓰고, 즐거운 여행을 다녀오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친구와 가벼운 대화도 하고, 모임도 나가고

뭐든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고 싶은 것들을 천천히 하면 된다.

다양한 것을 통해 다양한 것을 경험하면서 잠시나마

"이것을 좋아하는구나",  "이럴 때 기분이 좋구나", "재밌구나", "재미없다", "지루하다" 

내 마음과 생각을 느끼는 연습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나의 취향을 알아가고 잘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스스로 나를 알아가고, 누군가에게 나를 표현하면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고 서로가 이끌게 된다고 생각한다.

결국 내 주변에는 나와 결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동행이 시작된다.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함께 걸어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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