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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category 예비작가 글쓰기 2024. 1. 1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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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근에 스스로 성장하고 나아가고 있다. 성장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건 나만의 좋은 습관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목표하는 삶을 위해 이제는 중간에 멈추지 않고 내가 할 수 있을 때 까지 나만의 좋은 습관을 이어나갈 생각이다. 좋은 습관을 만드는 건 사실 이번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 두번 정도 있었다. 군대에서 한번. 이직할 때 한번.

이번에는 지루할 수 있는 군대이야기. 군대에서의 성장이야기다.

 

과거의 나는 어떻게 좋은 습관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었을까?   

 

나만의 좋은 습관을 만들기 전까지는 이제야 생각해보면 좋지 않은 습관들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타인을 의식하고 착하게 보이려는 습관으로 나의 생각을 표현하지 못해  거절하지 못하고 늘 타인에게 맞춰주었다.

누구에게는 바보처럼 보이는 행동에도 나는 착하다, 믿음직하다, 섬세하다 라는 말에 참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이미 안좋은 습관으로 잡힌 과거의 나는 줄곧 이어져왔다. 내가 문득 변하고 성장해야겠다고 다짐하기 전까지는.

 

군대에서는 좋은 습관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규칙적인 식습관과 생활 운동 등 덕분에 52kg 몸무게가 63kg 까지 보기 좋은모습으로 살을 찌우고 근육을 만들게 되었으며 체력이 상상 이상으로 좋아졌다. 추가로 군대라는 조직에서 잘 해보려는 나의 모습과 나와는 성격이 완전 다른 좋은 동기를 만나 독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처음으로 읽은 책이 아직도 생각이난다.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내가 독서를 시작하게 된 첫 책이라서 기억에 계속 남아있다. 주말에 꾸준히 운동도 하면서 항상 책을 읽었고 늘 밤에 잠들기 전 나의 동기들에게 책을 통해 읽은 내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되뇌었다. 심지어 근무할 때 조그만 수첩에 생각나는 글귀를 적고 몇번이고 읽었다. 

더 나아가 휴가 때 읽고싶은 책을 사왔다. 이 책 꼭 읽어보라고 추천도 해주면서 말이다.

그렇게 나도 모르게 나는 매일을 쌓아가고 있었다. 조금씩이라도 확실하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덕분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 '이때 아니면 언제해' 라는 생각과 함께 젊으니까 어리니까 뭔가 다 해보고 싶었고 다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버킷리스트를 작성하여 해보지 못한 것들을 실천하였다. 실천하고 성공한 것들을 한획씩 긋기를 하는 행동이 뿌듯하고 재밌었다. 이제는 버킷리스트 중 제일 이루고 싶었던 해외여행을 계획했다. 동기와 함께 전역 4개월 전에 유럽여행 갈 나라들을 정하고 우선 부모님께 돈을 빌려 무작정 비행기를 예약했다. 기회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그래야만 갈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집안의 큰일이 아니고서야 비행기를 취소할 생각은 없었다.     

 

 좋은 습관을 만든 결과로 전역 후 군대에서 모은돈과 알바한 돈으로 한달 후에 300만원을 가지고서 유럽 한달여행을 시작했다. 11월 17일에 전역해서 12월 21일날 출국했으니 말이다. 유럽의 첫 여행은 우여곡절이 너무나도 많았다.

동기와 싸우기도 하고 여권과 가방도 잃어보고 길도 잃어보고 나열하면 상상 이상으로 많다. 그럼에도 행복하고 좋았다.

어쩌면 자신감 하나로 출발한 첫 해외 여행에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이지 않을까 싶다.

평생 안주거리와 내 여행의 경험과 추억을 공유하고 이야기 하면서 지금도 많이 웃는다. 행복하다.  

파리에서 에펠탑을 보며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체코에서 'Happy New Year' 외치며 외국분들과 어깨동무하며 맥주를 마시며 새해를 보내고 스위스의 아름다운 설경을 구경하고 등 모든 것들이 나의 소중한 추억이자 찬란한 행복이다.

좋은 습관은 나를 좋은 곳으로 이끄는 힘이 있다. 반대로 나쁜 습관은 제자리에 머물도록 유도하는 힘이 있다.

결국 나의 청춘은 좋은 곳으로 방향이 옮겨졌다고 생각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이런생각이 든다.

그 때가 아니면 쉽지 않다는 것을.

청춘은 새로운 환경에서 내가 새로워질 기회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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